뇌종양 이겨낸 우들런드, 6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우승

기사등록 2026/03/30 08:50:41

2023년 뇌종양 수술 이후 첫 우승

최종 합계 21언더파…투어 통산 5승

[휴스턴=AP/뉴시스]우들런드, 6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우승. 2026.03.29.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뇌종양 수술을 이겨낸 게리 우들런드(미국)가 6년 9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우들런드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90만 달러)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를 기록, 2위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9년 6월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정상에 올랐던 우들런드는 6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5승을 달성했다.

만 41세인 우들런드는 2011년 PGA 투어에서 첫 승리를 따낸 뒤 2019년 US오픈 타이틀을 거머쥐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23년 뇌종양 진단을 받고 그해 9월 뇌 수술을 받았다.

2024시즌 투어에 복귀했으나, 이후 26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재기 가능성을 보인 건 2025년 바로 이 대회였다. 당시 휴스턴오픈에서 준우승하며 뇌 수술 이후 처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하며 부활을 알렸다.

[휴스턴=AP/뉴시스]우들런드, 6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우승. 2026.03.29.
우들런드는 우승이 확정된 뒤 캐디, 아내와 포옹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였던 우들런드는 이날 7~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호이고르는 9번 홀까지 1타를 잃으며 우들런드 추격에 실패했다.

우들런드는 우승 상금으로 178만2000달러(약 26억8000만원)를 챙겼다. 또 마스터스 출전권도 확보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호주 교포 이민우는 15언더파 265타를 기록,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공동 56위(2언더파 278타), 임성재는 공동 60위(1언더파 279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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