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관, 루비오 대신 후커 美국무부 정무차관 접견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루비오 장관과 잠깐 만나 짧은 인사를 나눴지만, 양국 장관 간 별도 회담이나 약식회동은 갖지 않았다.
외교부는 조 장관의 G7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여러 국가들과 회담 일정을 조율하는 한편, 루비오 장관과도 양자 회담을 추진하기 위해 조 장관 출국 후에도 계속 일정을 협의했으나 미국 측 사정으로 추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비오 장관은 현재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이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 프랑스에 며칠 간 체류하지 않고 27일 입국 후 곧바로 당일 출국했다.
이에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과의 양자 회담 조율이 일정상 여의치 않자 미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을 26일 접견했다.
조 장관은 후커 차관과 최근 중동 및 지역 정세,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 이행 등 한미 간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조 장관은 26~27일 프랑스 이블린 지역에서 개최된 제1차 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1세션) ▲재건(2세션) ▲범국가적 위협과 주권(3세션)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G7 회원국 외에도 한국, 브라질, 인도, 사우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참석했고, 조 장관은 미국, 프랑스 등 총 8개국 참석자들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조 장관은 1세션에서는 "다자주의와 규범기반질서가 급변하는 국제정세 하에서 여전히 적실성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개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26일 저녁부터 27일 오전까지 진행된 2·3세션에서는 체르노빌 아크 재건, 중동 지역 내 캡타곤(마약) 관련 대응, 중동지역 경제 통합, 해양안보 및 마약 밀매, 불법 이주 대응, 핵심광물 공급망 등 광범위한 글로벌 현안들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현 중동 상황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 교란의 여파에서 볼 수 있듯 해양안보가 국제사회의 핵심 이익임을 환기하는 한편, 핵심광물 관련 선도 발언을 통해 경제안보 차원에서 자원 부국·민간 기업·과학기술계 등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회복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