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이준석, 졸업장 의혹만 증가…복수전공은 허위사실" 재반박

기사등록 2026/03/28 07:33:55

"아포스티유 공증 받은 학적부 공개하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2026.03.0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하버드대 졸업장 공개 및 추가 고소 선언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여전하다"며 또다시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전 씨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대표가 공개한 졸업 증명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가 공개한 문서는 전공 표시가 전혀 없는 비정상적인 형태"라며 "정상적인 하버드 졸업장이라면 하단에 전공이 명시되어야 하는데, 왜 이 문서에는 컴퓨터 과학이나 경제학 같은 전공 기재가 빠져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특히 전 씨는 이 대표가 과거 '컴퓨터 과학과 경제학을 복수 전공했다'고 주장한 부분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하버드대에는 해당 학과의 복수 전공 제도 자체가 없다는 것이 이미 확인된 사실"이라며 "과거 선거 출마 시 프로필에 복수 전공을 기재한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이자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전한길 씨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공개한 하버드 졸업장에는 전공이 기재돼 있지 않다며, 정상적인 졸업장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사진 전한길뉴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씨는 이 대표가 자신을 '제2의 타진요'에 비유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에 대해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정치인으로서 의혹이 제기됐다면 고소로 입을 막을 것이 아니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공식 자료를 내놓으면 될 일"이라며 "단순한 사진 한 장이 아니라 '아포스티유(Apostille)' 공증을 받은 하버드대 학적부 전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미 김영윤 폴리티코 정치연구소 소장이 제기한 관련 고소·고발 사건에서 이 대표가 사실상 패소한 전례가 있다"고 언급하며, 이번 졸업장 공개 역시 본질을 흐리기 위한 '언론 플레이'라고 규정했다. 전 씨는 "당당하다면 숨기지 말고 전공이 명시된 공인 문서를 제출하고, 저와 진행하기로 했던 2차 TV 토론장으로 나오라"고 덧붙였다.


전 씨는 마지막으로 "이준석은 국회의원이자 대권 주자였던 공인인 만큼 학력 검증은 국민의 알 권리에 해당한다"며 "아포스티유 공증 자료가 나올 때까지 끝까지 진실을 추적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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