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장관, G7 외무회의서 이란작전 수주 내 끝나야'"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은 27일(현지시간) 이란 전쟁과 관련해 민간인과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AP통신과 BBC등에 따르면 이들은 26~27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 인근 보드세르네에서 열린 G7 외무장관 회의 직후 채택한 공동 성명에서 "민간인과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G7 장관들은 공동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유롭고 안전한 항해를 영구적으로 복구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란의 통항 봉쇄와 통행료 징수 시도에 대해 공동 대응을 예고했다.
이번 회의를 주최한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력 충돌 중에 고의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행위나 외교 시설에 대한 공격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바로 장관은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역량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시사했으며 프랑스도 호르무즈 해협의 '항해의 자유'를 회복하는 것에 대해 동일한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루비오 장관을 대신해 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란의 탄도미사일 능력 무력화라는 미국의 군사적 목표와 관련해 오늘 우리가 나눈 대화와 일치하는 그의 최근 공개 성명들을 기꺼이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거나 지역적 위협이 돼서는 안된다"며 "미국과 이견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적대 행위가 끝나기 전에 군사적 기여를 해달라는 미국의 요청은 특히 우리에게는 전혀 없었으며 지금도 없다"고도 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작전이 '수주(a matter of weeks)' 내에 끝나야 한다고 G7 외무장관들에게 말했다고 회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루비오 장관이 상대국들에 당장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 위한 군함 파견을 요청하지는 않았으나 전후 역할을 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