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지사 경선, 노영민·신용한 '동문 대결' 눈길

기사등록 2026/03/27 19:41:46

내달 2~4일 사흘간 결선서 최종 후보 선정

청주고·연세대 동문…전현 대통령과 인연도

[청주=뉴시스] 노영민(왼쪽)·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노영민·신용한 예비후보가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결선 투표는 '선후배 동문 대결'로 관심을 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를 두고 두 후보의 결선투표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노·신 두 후보는 모두 청주가 고향인 데다가 청주고와 연세대 동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노 후보는 청주고 48회, 신 후보는 60회다.

두 후보 모두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는 점도 눈에 띈다.

노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대위 미래신성장산업위원장을 지냈다.

신 후보는 여야 전현 대통령과 모두 인연이 있다. 박근혜 정부 당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지냈고,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 정책 실무 책임자로 일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영입 인재로 민주당에 입당해 현재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지방선거에서 아픔이 있는 것도 비슷하다.

노 후보는 2022년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가 국민의힘 김영환 현 지사에게 패했고, 신 후보 역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경력이 있다.

노 후보는 이날 결과 발표 후 입장문을 내고 "결선 경선은 민주당 승리와 충북의 미래를 누가 책임질 수 있는지 당원과 도민 앞에 증명할 시간"이라며 "충북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신 후보도 입장문을 통해 "젊은 황소 신용한을 선택한 당원과 도민들께 감사하다"며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잘 맞춰 충북주도 성장시대,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두 후보와 송기섭·한범덕 후보까지 4명을 대상으로 '국민 여론조사(안심번호 선거인단) 70%·권리당원 30%' 방식을 적용해 본경선을 펼쳤다.

노·신 두 후보의 결선 투표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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