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전남광주]서부권 심층토론회…지역소멸 극복 어떻게?

기사등록 2026/03/27 18:45:44

청년 일자리·소득 창출, 정주여건 개선 등 제안

신정훈 "하루 아침에 해결 안돼…인식 전환해야"

[광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 왼쪽부터 김영록, 강기정, 주철현, 신정훈, 민형배.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정책배심원단 심층토론회에서는 당면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후보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목포수산물유통센터에서 27일 오후 열린 서부권 심층토론회에 참가한 한 배심원은 "전남은 여전히 소멸위험지역"이라면서 "인구 반등을 위한 특별한 비책이 있느나"고 후보들에게 물었다.

주철현 예비후보는 "농어촌 소멸, 특히 인구감소와 고령화는 대표적인 농도인 전남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주 예비후보는 "현재 농가당 농업소득은 연간 1000만원이 안된다"면서 "신산업 위주의 좋은 일자리 창출과 햇빛연금 등 농업소득을 올릴 수 있어야만이 젊은이들이 애 키우며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민형배 예비후보도 농업정책의 실패에서 원인을 찾았다. 민 예비후보는 "농업소득이 지난 8년 사이 경북에 비해 60%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교육, 의료, 복지 등이 복합적으로 돌아가는 정주여건 개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강기정 예비후보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영광은 7년째 출산율 1위다. 왜냐하면 영광이 돈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영광원전의 700억 지원금과 곡성의 기본수당 등 결국 소득이 있거나 일자리가 있으면 온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예비후보도 청년 유출 원인을 일자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남도는 합계 출산율 전국 1위"라면서도 "청년들이 많이 유출되는 것은 결국 일자리가 없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기업의 지역 유치와 가까운 곳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립의과대학과 지역의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신정훈 예비후보는 이례적으로 "인식 전환"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신 예비후보는 "반도체 산업으로 인구 감소를 막는다는 장및빛 청사진은 좋지만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전남 인구는 지난 10년동안 12만명이 줄었는데 대부분 서남권에서 줄었다"며 "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20년 전부터 징후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후보자는 인구를 100만 늘리겠다고 하는데 단 한번도 인구 그래프는 역전된 적이 없다"면서 "인구문제는 하루 아침에 뚝딱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제대로 된 인식이 아니다. 인구문제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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