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팍스 실리카' 펀드 출범…3800억원 투입

기사등록 2026/03/27 16:55:37 최종수정 2026/03/27 17:08:23

1조 자산 넘는 국부 펀드·민간 투자 마중물 기대

팍스실리카 접근법 지원하겠다는 의지 나타내

[AP/뉴시스] 미 국무부의 워싱턴 청사.미 국무부가 26일(현지 시간)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팍스 실리카(Pax Silica)' 펀드를 출범시키고 의회와 협력해 2억5000만 달러(약 3800억원)의 대외 원조 자금을 할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27.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 국무부가 26일(현지 시간) 반도체 공급망을 지원하는 '팍스 실리카(Pax Silica)' 펀드를 출범시키고, 의회와 협력해 2억5000만 달러(약 3800억원)의 해외 원조 자금을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무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팍스 실리카 펀드는 핵심 광물의 추출과 가공, 주요 인프라 및 제조 자산 확보 등을 지원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반도체 공급망을 확충하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팍스 실리카는 지난해 12월 수립된 미국 주도의 인공지능(AI)·반도체 공급망 협력 구상으로, 현재까지 한국 등 11개국이 서명하고 대만도 비서명 참가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미 국무부는 펀드 같은 구체적인 장치를 통해 팍스 실리카의 접근법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 펀드가 평균 1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대규모 국부 펀드와 민간 자금을 유치해 공급망 보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팍스 실리카 펀드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의제를 추진함으로써,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원조가 아닌 무역(Trade Not Aid)' 이라는 목표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팍스 실리카의 주요 민간 파트너 및 여러 서명국과 협력해 핵심 신흥 기술에 투자하고, 해외 원조를 활용해 민간·동맹국의 공동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미국 등 전 세계 유수 기업들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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