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1시 코트디부아르와 3월 A매치 첫 경기
손흥민 A매치 140경기 54골…최다골 차범근과는 4골 차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 근교의 밀턴케인스 스타디움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유럽 원정으로 펼쳐지는 3월 첫 번째 A매치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대비한 모의고사다.
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전이 끝나고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4월1일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벌인다.
손흥민에게 다가올 북중미 월드컵은 라스트댄스 무대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알제리를 상대로 월드컵 데뷔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2018 러시아 대회 멕시코전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만회골로 아쉬움을 달랬다.
그리고 조별리그 최종전인 독일과 경기에선 50m 이상을 질주해 2-0 쐐기골을 터트리며 ‘카잔의 기적’을 일궜다.
앞서 세 번의 월드컵에서 3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한 골만 추가하면 안정환, 박지성을 제치고 우리나라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된다.
그러나 올해 손흥민의 발끝이 무뎌졌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무대에 진출한 손흥민은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으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정반대다.
소속팀에서 치른 공식전 9경기에서 공격포인트 8개를 기록 중인데, 이중 득점은 페널티킥으로 넣은 한 골이 전부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패스 성공률이 84%에서 92%로 상승하면서, 도움 횟수는 늘었지만 스트라이커로서 마무리는 아쉬움이 남는다.
손흥민에게 코트디부아르전은 필드골 가뭄에서 탈출할 기회다.
A매치 140경기에서 54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가장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한다.
최다 득점 1위인 차범근 전 감독(58골)과는 불과 4골 차이다.
홍명보 감독도 손흥민이 언제든 다시 득점포를 재가동할 거로 믿는다.
아프리카 강호인 코트디부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선 한국(22위)보다 낮은 37위지만,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스타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아마드 디알로가 대표적이다.
특히 아프리카 예선 10경기에서 25골을 넣는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철벽 수비'도 강점으로 꼽힌다.
손흥민이 코트디부아르 뒷문을 연다면, 자신감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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