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300만원선으로 후퇴…중동 긴장에 '흔들'

기사등록 2026/03/27 08:42:00 최종수정 2026/03/27 09:04:26

달러 기준 7만달러선 하회…주요알트코인도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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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미국·이란 간 협상 교착과 군사 긴장 고조에 따른 지정학 리스크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오전 8시10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0% 하락한 1억39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는 7만달러선 아래로 내려가 6만8919달러를 기록 중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함께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은 0.24%, 솔라나는 0.76%, 리플은 0.24% 각각 하락했다.

시장 변동성은 지정학 리스크에서 촉발됐다. 미국-이란 양국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이란 발전소 공격 유예 시한이 임박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 여파로 전날 1억600만원선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상승분을 반납하며 1억300만원선까지 밀려났다.

다만 26일(현지시간) 오후 4시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유예 시한을 미국 동부시간 기준 다음달 6일 오후 8시까지 열흘 연장한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는 일부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20%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10점으로 '극단적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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