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14명의 사망자 등 사상자 총 74명이 발생한 가운데 화재 당시 화재경보기가 울렸으나 바로 꺼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경찰청은 26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화재 당시 경보를 들었으나 불과 얼마 있지 않아 바로 꺼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화재 당시 공장에 있었던 근로자들이 해당 경보기가 꺼지자 평소와 같은 오작동으로 인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들은 화재 당시 약 5~30초 동안 화재경보기를 들었으나 꺼졌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공장에서 근로자들은 각자 외침을 듣거나 직접 연기를 목격해 화재를 인지하고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과거에도 해당 공장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 사례가 계속해서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하고 조사 중이다.
조대현 대전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장은 "화재경보기가 울리다가 중단된 이유를 계속해서 조사 중"이라며 "누가 일부러 끈 것인지 아니면 시스템상의 문제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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