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유가 2%↓·기술주 급등…美증시 훈풍에 코스피 상승 기대감

기사등록 2026/03/26 08:12:13 최종수정 2026/03/26 08:18:16

뉴욕증시 일제 상승 마감…국제유가 하락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88.29 포인트(1.59%) 오른 5642.21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4.80원(0.33%) 오른 1500.00원, 코스닥 지수는 38.11포인트(3.40%) 오른 1159.55 포인트. 2026.03.25.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국내 증시는 26일 완만한 상승 흐름 속에서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한 장세가 예상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전쟁 리스크 완화와 유가 안정이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회복됐고 자금이 다시 유입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31포인트(0.54%) 오른 6591.68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3.05포인트(0.76%) 상승한 2만1924.95를 기록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역시 304.51포인트(0.66%) 오른 4만6428.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승 흐름의 중심에는 기술주가 있었다. 엔비디아가 2% 올랐고, AMD와 인텔은 각각 7%씩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유가 하락과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가 동시에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CNBC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가능성과 국제유가 하락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일제히 내렸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2% 넘게 하락하며 배럴당 90달러대와 100달러 초반선으로 내려왔다.

국내 증시는 상방 압력이 우세한 흐름이 예상된다.

SK증권은 전일 프리마켓 변동성이 -0.012로 마감되며 오전 장에서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환율과 금리, 글로벌 위험선호 흐름을 종합하면 외국인 수급은 뚜렷한 방향성은 제한적이지만, 자금 이탈 압력은 크지 않은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황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전일 업종별 수익률 분산과 현재 외국인 수급 여건을 감안할 때, 금일은 종목 선택 중심의 알파 전략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중동 변수는 여전히 시장의 핵심 리스크로 꼽힌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시나리오가 존재하는 가운데 또 다시 주말이 고비가 될 전망"이라며 "어떤 형태이든 미국과 이란간 협상이 일부 진행되고 있는 것은 그나마 긍정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 펼쳐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긍정적 시나리오는 미국과 이란간 협상 타결로, 이 경우 유가, 금리 및 달러 등이 동반 급락하면서 주식시장도 강한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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