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전국 유림 2100명 서명 청원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유교계가 향교와 서원 운영비 지원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관련 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행 제도로는 운영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다.
최종수 성균관장 등 유교 대표단은 지난 24일 국회를 방문해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게 '성균관·향교·서원법' 조기 개정을 요청하는 전국 유림 청원서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법은 성균관과 향교, 서원이 보유한 유형·무형의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5년 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과 행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유교계는 "현행법에는 향교와 서원 운영비 지원 근거가 포함되지 않아 제도적 한계가 있다"며 "시설 유지와 교육·의례 기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운영비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유교 대표단은 운영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법을 현실에 맞게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권재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윤옥희 여성유도회중앙회 회장, 김기세 성균관 총무처장 등이 함께했다. 청원에는 전국 유림 지도자 약 2100명이 서명했다.
김교흥 위원장은 "전통문화의 중심인 향교와 서원을 유지하기 위해 예산 지원이 가능하도록 조기에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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