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 의원은 23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이 전 위원장은 최근 실시된 여러 차례의 대구시장 여론조사에서 2위 후보와 더블 스코어 차이를 벌리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며 "이런 후보를 컷오프한 것은 이 전 위원장 같은 전국구 인물을 대구에만 묶어두기 아깝다는 당 지도부의 판단이 작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특히 경기도지사 선거를 주목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은 김동현, 추미애 등 중량급 인사들로 판을 짜고 있는데, 우리 당은 대중적 인지도와 투쟁력을 갖춘 후보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 전 위원장이 경기도로 차출된다면 추미애 전 장관과의 대결 등 선거 흥행은 물론 전체 판세를 주도할 수 있는 강력한 카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당 안팎에서는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언급한 '국가적 차원의 역할'이 이 전 위원장의 수도권 전략공천을 암시한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강 전 의원은 "이 전 위원장은 당의 승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준비가 된 인물"이라며 "서울이나 경기 등 승부처에서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당의 요청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수는 시간이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서는 선거일 60일 전인 4월 3일까지 해당 지역으로 주소를 옮겨야 한다. 강 전 의원은 "주소 이전 시한이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 전 위원장의 전국적 지명도를 사장시키지 않으려면 당 지도부와 후보 간의 신속한 결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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