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직장인·구직자 등 20여명과 ‘감튀 간담회’
일자리·주거 등 논의하고, 고민카드로 대안 수렴
이 행사는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감자튀김을 매개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감튀 문화'를 도정에 접목해 체감도 높은 청년 정책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생, 사회초년생 직장인, 구직자 등 지역 청년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박 지사가 청년들의 질문에 자신의 경험을 곁들여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지사는 한 청년이 공장 야간 근무 경험이 도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자, "현장을 모르면 실질적인 정책이 나오기 어렵다는 점을 몸소 느꼈다"면서 "청년들의 고민을 단순한 통계가 아닌 현실의 문제로 접근해 살피겠다"고 답했다.
이어 신혼 시절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당시의 주거 불안 경험이 현재 청년 월세 지원과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정책의 출발점이 됐다"면서 "청년들이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거비 부담과 전세 사기에 대한 청년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 등 지원사업을 설명했다.
고민카드에는 지역 강소기업 일자리 매칭 강화, 청년 주거 비용 부담 완화,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등 구체적인 요구 사항이 담겼다.
경남도는 관련 부서의 법령 및 예산 검토를 거쳐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그 결과를 제안자에게 공유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마무리말에서 "오늘 청년들이 전해준 생생한 목소리는 경남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이자 출발점"이라며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경남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자리와 주거, 교육 등 실질적인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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