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지역 참가격 외식물가 전년동기比 4.3%↑
삼겹살 200g 2.1만원·칼국수 1만원·비빔밥 1.2만원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삼겹살을 비롯한 자장면, 김밥, 비빔밥 등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7692원으로 전월 대비 0.5% 인상됐다.
삼겹살 200g 가격은 2만1141원으로 전월 대비 0.4% 인상됐고, 칼국수(9962원)와 비빔밥(1만1615원)도 각각 0.4%, 0.3%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인상폭은 더 두드러진다.
서울 지역은 김밥(1줄·3800원)은 지난해 2월과 비교해 7.4% 올랐고, 칼국수는 5.3% 비싸졌다.
삼계탕(1만8154원)과 삼겹살 200g, 냉면(1만2538원) 가격은 각각 4.7%, 4.3%, 3.5% 올랐다.
지난달 참가격 외식물가의 전년동월대비 평균 상승률은 4.3%로 전체 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2.0%)을 크게 웃돈다.
더욱이 중동사태로 인한 고유가·고환율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3월 외식물가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여기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3대 가축전염병'이 동식에 확산하면서 외식 물가 인상 요인이 더 커졌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3대 가축전염병 위기 경보는 모두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인상 요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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