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퇴직 후 3년7개월새 8억2000만원↑
"KMC센터장 급여와 퇴직금, 아들 취업 수입"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해수부 퇴직 후 예금 재산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그 부분은 정말 하나도 거리낌이 없다"고 해명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해수부 장관을 지낸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이 재산 증식 의혹을 제기하자 이같이 답했다.
국회에 제출된 황 후보자 재산 변동 내역에 따르면, 황 후보자의 예금은 해수부 퇴직 직전인 2022년 7월 기준 약 9억9069만원이었다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난 2일 기준 18억1696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조 의원은 "저도 공무원을 했기 때문에 명예퇴직 수당이 들어갔을 것"이라면서도 "3년간 (부부가) 맞벌이를 했다고 해도 국민적인 시각에서 예금 6억원이 증가한 것은 후보자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같은 당 이만희 의원도 "3년7개월 사이에 27년 공직 생활하면서 번 것과 같은 수입을 벌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막대한 돈이 어디에 있다가 나왔는지 합리적인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황 후보자는 "저와 아내의 급여, 퇴직금이 2억8600만원이었다"며 "제가 7억2000만원 정도 수입이 있었고, 아내가 2억9000만원 정도 예금의 수익이 5000~7000만원 정도 된다. 아들이 취직하면서 2년 4개월동안 1억4000~5000만원 정도 수입이 늘었다"고 해명했다.
구체적으로 한국해사협력센터(KMC) 센터장 시절 급여 4억3000만원과 퇴직금 2억8600만원이 예금으로 늘었다는 게 황 후보자의 설명이다.
이에 조 의원은 "공직에 다시 들어오면서 금전적인 손해는 많을 텐데 사익보다는 국가적 이익과 바쁜 나랏일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고, 황 후보자도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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