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임금 인상 분석 보고서 발표
연 임금 총액 첫 5000만원 돌파
300인 이상 특별급여 역대 최고
특별 급여 증가가 전체 임금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사업체 임금 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상용근로자는 고용 계약 기간이 정해지지 않거나 1년 이상인 임금 근로자를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연 임금 총액(초과 급여 제외)은 평균 5061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연 임 금총액이 5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액 급여 인상률은 2.7%로 전년(3.2%)보다 낮아졌지만, 특별 급여 인상률이 4.3%로 전년(0.4%)보다 크게 높아지면서 전체 임금 총액 인상률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사업체의 연 임금 총액은 7396만원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했고, 300인 미만 사업체는 4538만원으로 2.5% 증가했다.
특히 300인 이상 사업체는 특별급여액이 전년 대비 5.8%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938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숙박·음식점업은 3175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두 업종 간 격차는 6212만원이었다.
근로시간을 반영한 시간당 임금은 2만7518원으로 전년 대비 3.8% 상승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작년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이 처음으로 5천만원을 넘고 특별급여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확산, 근로시간 유연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야만 고령자 계속고용이나 근로시간 단축 같은 사회적 과제를 부작용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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