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방선거 때와는 엄연히 다른 상황"
홍 전 시장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부 정치인들이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당대표의 지원 연설을 배제했던 상황과 지금을 비교하는 것을 두고 정국 판단의 오류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권과 트럼프가 합세한 위장평화쇼에 전국민이 속고 있을 때, 내가 이를 위장평화쇼라고 선언한 것을 막말이라며 의원들과 후보들까지 나를 배척했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은 현재의 상황은 당시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금은 계엄 정권과 절연하자는 요구를 당 지도부가 겉으로만 받아들이는 잘못된 정국 판단 때문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년에는 지더라도 명분을 갖자는 자신의 주장을 당내에서 오판했던 것이라면, 지금은 이른바 '절윤'을 요구하는 바른 판단을 지도부가 거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정치는 명분이 있어야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데 지금의 국민의힘은 그렇지 못하다"며 "당시 위장평화쇼라는 내 주장은 1년도 지나지 않아 사실로 판명되었지만, 진실된 절윤 선언 없이 구호에만 그치는 지금의 잘못된 판단은 곧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대표직에 연연하여 당내 일부 강성 지지층만 의식하는 선거는 반드시 패배한다"고 덧붙이며 현재 당이 처한 위기 상황을 직시할 것을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