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권칠승·한준호·양기대 경기지사 후보 "토론 횟수 늘려야"

기사등록 2026/03/19 21:00:48

경기지사 예비후보들 19일 첫 합동토론 후 소회 밝혀

추미애 '여성 가산점' 입장 묻자 "민주당의 약속이자 가치"

김동연 '비명' 논란에 "재선 시 이재명 정부 성공 위해 최선"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9일 서울 마포구 JTBC 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예비후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권칠승 의원, 양기대 전 의원, 한준호 의원, 추미애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2026.03.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경선에 나선 주자들이 19일 첫 합동토론회를 마친 뒤 각양각색의 반응을 내놓았다.

권칠승(3선)·한준호(재선) 의원, 양기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JTBC에서 열린 토론회 후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공개 토론회 횟수를 늘려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권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깨알 같은 정책을 충분히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고 또 (토론) 횟수가 한 번이니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좋은 기회들이 있으면 도민들에게 정책을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도 "경제·균형 발전 분야가 잠시 다뤄지긴 했지만 이런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다뤄봤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그런 점에서 이런 (토론) 부분들을 좀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아직 후보 간 합의가 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양 전 의원은 "오늘 후보들이 경기도민들의 민생 문제를 폭넓게 얘기했고 또 경기도의 현안과 갈등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눴다"며 "아쉬운 것은 이 토론회가 한 번으로 끝나니까 이를 충분히 듣지 못하고 마무리되는 것이 좀 아쉽다"고 전했다.

6선의 추미애 의원과 현직 경기도지사인 김동연 지사는 각자 이번 토론회가 "각자의 역량과 소신을 잘 표현했다" "생산적이었다"고 평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추 의원과 김 지사는 토론회 횟수와 관련한 입장을 먼저 밝히진 않았다.

다만 추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논란이 된 '전·현직 여성 국회의원 10% 가산점 부여' 조항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 당헌 당규는 민주당의 하나의 가치이고 약속이고 역사이기 때문에 제 개인적으로 유불리를 판단해 선거에 유리하다고 제가 이를 자의로 적용을 하지 않거나 하는 예외 규정을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예비경선을 통해 본경선 후보를 3인으로 압축하되 여성·청년·장애인 후보자가 상위 3인에 없으면 1명을 추가해 4인 경선을 진행한다.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유일한 여성 후보인 추 의원은 법무부 장관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당 대표를 지낸 6선 중진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이던 시절 당이 추진한 일부 법안에 각을 세워 '비명(비이재명)' 으로 분류되기도 했던 김 지사는 '토론회에서 경기도가 민주당의 정부가 맞았냐는 지적이 나왔다'는 기자의 질문에 "지난 4년 경기도정은 민주당의 경기도였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들, 지역화폐 확충, 주 4.5일제 등을 했다"며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와 같은 민주당의 가치를 보다 확대하고 이런 가치를 통해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게끔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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