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서프라이즈' 출연료 40만원…사업 실패 후 4평 원룸살이"

기사등록 2026/03/18 09:57:30
[서울=뉴시스]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X의 사생활'에는 배우 박재현과 그의 16세 연하 전차 한혜주가 출연했다. (사진=TV조선 제공) 2026.03.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MBC '서프라이즈'로 얼굴을 알린 배우 박재현이 생활고를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X의 사생활'에는 박재현과 그의 16세 연하 전차 한혜주가 출연했다.

이날 박재현은 배우 타이틀 뒤에 숨겨진 생활고를 고백했다.

그는 "가족을 위해 배우를 은퇴했다"며 "'서프라이즈' 회당 출연료가 40만원 이하였고, 한 달 수입이 150만원 남짓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정 수입이 없다 보니 못 벌 때는 한 푼도 못 버는 경우가 많았다. 그럴 땐 대처를 못 하겠다. 배우 생활을 안 해야 (가정을) 지킬 수 있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박재현은 은퇴 후 베트남 사업 실패, 대리 운전, 보험 판매를 거쳐 현재는 4평 원룸에 거주하며 식당에서 일하는 근황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왜 또 이렇게 사냐"며 한숨을 내쉬었고, 김구라는 "뭐 떵떵거리고 살 줄 알았냐. 아이가 있으면 X가 엄청 잘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지적했다.

늦은 밤 일을 마친 박재현은 동료 배우 정국빈을 만나 연기를 그만둔 이유를 밝혔다.

박재현은 "'서프라이즈'를 좋아하면서 했다. 금전적인 것도 있고 서원이가 '재연배우의 딸'로 불리는 게 싫었다"며 "배우가 아니었고, 연기자가 아니었고 재연배우였다. '너희 아빠 그 사람 아냐?'라고 하는 게 상처가 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서프라이즈'하면서 다른 일을 해본 적이 없다. 나는 배우니까. 나는 자존심은 세웠다. 다른 일을 병행하면 '서프라이즈 하면서 돈 못 버나 보다'라는 시선을 받을까 봐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국빈은 "연예인 병이네"라고 일침을 가했다.

정국빈이 "지금 양육비를 줄 형편이 되냐"고 묻자 박재현은 "다 주긴 한다. 베트남에 있을 때 상황이 너무 안 좋아서 양육비를 한 번 못 준 적이 있다. 가슴이 많이 아팠다"고 했다.

전처 한혜주에 대해선 "딸에게 잘해주면 좋다. 새아빠가 생기는 건 신경 쓰이지만 그래도 잘 사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이혼해 놓고 무슨 좋은 사람을 만나냐. 말 같지도 않은 얘기"라고 직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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