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년대회 특별법 제정 힘 실린다…국회 추진단 발족

기사등록 2026/03/17 13:40:46

3월 17일 국회 추진단 발족

비자·경호·시설 지원 제도화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 총괄코디네이터인 이경상 바오로 주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 국회 추진단 발족식에서 기도하고 있다. 2026.03.1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특별법 제정 논의가 국회 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국회 가톨릭신도의원회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국회 추진단 발족식 및 설명회'를 열고, 국회 협력 체계를 가동했다.

세계청년대회는 교황이 직접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톨릭 청년 행사다. 2027년 서울 대회에는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수십만 명이 참여하고, 마지막 행사에는 약 10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추진단은 여야 의원이 참여하는 초당적 협력 구조로 운영된다. 조정식·나경원 의원이 공동 단장을, 한정애 의원이 집행위원장을 맡는다. 법안 조정과 함께 행정·인프라·의료·대외 협력 등 분야별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핵심 과제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특별법' 제정이다. 특별법은 비자 발급, 경호, 공공시설 활용 등 행사 준비와 운영에 필요한 정부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회는 상반기 내 특별법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범정부 지원단을 출범시키고, 상임위원회별로 행사 준비 상황 점검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조정식 의원은 "국제 문화행사 지원법이 법사위에 계류 중"이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정부 지원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도 "비그리스도교 국가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 총괄코디네이터인 이경상 바오로 주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 국회 추진단 발족식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2026.03.17. kmn@newsis.com

2027 서울 WYD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는 이날 발족식에서 "세계청년대회는 인류의 본질적인 가치가 무엇인지를 함께 확인하고 그것을 공유하고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열게 하는 기회를 잡아보려고 교황님이 초대하는 행사"라며 "이번에 처음으로 비그리스도교 국가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또 유일한 분단 국가에서 행사"라고 강조했다.

또 "청년들이 삶의 본질과 소명을 돌아보고 평화와 연대를 고민하는 자리"라며 "국회 차원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7월 29일부터 8월2일까지 교구대회를 거쳐, 8월 3일부터 본대회가 열린다. 이 기간 교황 방한도 예정돼 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 총괄코디네이터인 이경상 바오로 주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 국회 추진단 발족식에서 추진단 소속 의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03.17. km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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