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기 좋은 날은 없다"…하루한잔도 건강엔 치명적

기사등록 2026/03/17 01:01:00 최종수정 2026/03/17 02:14:17

한자리에서 7잔 이상 과음은 위험발생 위험

만성 위험 음주는 치매·신경 장애 발생 가능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4일 서울 강남구 서울영희초등학교 인근에서 수서경찰서 경찰관들이 스쿨존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2026.03.0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봄을 맞아 친목도모·단합을 위한 회식 또는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술자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건강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술을 한자리에서 7잔 이상 과음을 하게 되면 심장혈관질환의 발생을 증가시키고, 이외에도 간질환, 암 등의 우리 건강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술은 간에 직접적으로 독성을 일으켜 과다한 음주는 간 경변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음주형 회식으로 인한 알코올 과잉섭취와 안주의 무분별한 섭취로 인한 고열량·고지방 섭취는 직장인 대사증후군(복부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개인의 건강상태 악화와 업무에 대한 능률저하 및 의욕상실 등의 각종 후유증을 초래하기한다.

가장 경미한 알코올성 지방간은 대부분이 무증상인데 반해, 알코올성 간염은 경미한 발열과 황달, 식욕 감퇴, 우상복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부 심한 경우에는 복수까지 동반되어 간경변증과 구분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성 간염 환자들의 약 40%가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심한 경우는 간경변증이 없더라도 간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음주 후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인근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도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상당수인 만큼, 위험 음주자들이라면 결코 안심해서는 위험할 수 있다. 만성 음주로 인해 영양 결핍 상태가 지속되면 치매, 신경 장애에 의한 이상 감각이 발생할 수 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가장 좋은 예방이자 치료법은 금주 또는 절주이다. 소량의 음주를 피할 수 없을 경우에도 위험이 있다. 술만 마시기보다는 적절한 영양공급과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해주고, 가능하면 낮은 도수의 술을 적게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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