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재발 환자 치료 전략 분석, '우수 논문상'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립선암 치료 후 PSA(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다시 상승한 환자에서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검사를 통해 림프절 전이를 확인하고,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최세영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에서 생화학적 재발(BCR)을 발견하는 데 널리 활용되고 있는 PET 검사에서 림프절 전이가 확인된 환자의 치료 성과를 분석했다. 특히 림프절 절제술(LND)과 방사선치료(RT) 등 구제 치료의 종양학적 치료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최세영 교수 연구팀은 기존 연구 38편을 종합 분석해 전립선암 재발 환자 3559명의 치료 결과를 비교했다. 이 가운데 1391명은 구제 림프절 절제술(LND)을, 2168명은 구제 방사선치료(RT)를 받았다.
분석 결과 전립선암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 이후 PSA 수치가 상승한 생화학적 재발 환자 중 PET 영상에서 림프절 전이가 확인된 경우, 구제 림프절 절제술이나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뒤에도 약 절반의 환자에서 암이 다시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치료법을 비교했을 때 단기적인 질병 조절 측면에서는 방사선치료가 림프절 절제술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이는 경향이 확인됐다.
최세영 교수는 "전립선암 치료 이후 PSA 수치가 다시 상승했을 때 어떤 치료 전략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연구가 PET 영상으로 림프절 재발이 확인된 환자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교수는 지난 3월 6~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전립선학회 국제 심포지엄(2026 KPS Annual Prostate International Meeting)에서 '전립선암 생화학적 재발 환자의 PET 검사에서 림프절 전이가 확인된 경우 시행되는 구제 방사선치료와 림프절 절제술의 종양학적 치료 결과: 치료 전략 결정을 위한 체계적 문헌고찰'(Oncologic outcomes of salvage radiotherapy and lymphadenectomy for positron emission tomography–positive lymph nodes in biochemical recurrence: A systematic review to inform treatment decisions) 논문으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국제 학술지 '전립선 인터내셔널'(Prostate International)에 게재됐으며 최세영 교수의 전립선암 재발 환자의 치료 전략을 분석한 연구의 학문적 기여도를 인정받아 우수 논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최세영 교수는 대한전립선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5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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