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입주전망 4.5p 하락…비수도권 하락 심각

기사등록 2026/03/12 11:00:00 최종수정 2026/03/12 11:48:24

주택산업연구원, 3월 입주전망지수 발표

서울 7.6p 떨어져…"가격 상승 둔화 영향"

전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 62%…13%p↓

[서울=뉴시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제공) 2026. 3. 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주택시장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로 전국 아파트 입주시장 상황이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달 대비 4.5p 하락한 94.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수도권 3.8p(101.3→97.5), 광역시 3.9p(103.9→100.0), 도 지역 5.3p(94.4→89.1) 모두 하락했다.

수도권에선 서울의 내림폭이 7.6p로 컸고(107.6→100.0) 인천(96.4→92.5, 3.9p↓)은 소폭 하락했다. 경기는 100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산연은 "신축아파트에 대한 중도금·잔금대출 규제강화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가 확정되고 보유세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향후 주택시장 규제 강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엔 "강남3구·용산 등 고가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증가하며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하락한 점이 영향을 줬다"고 봤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2.0%로, 1월 대비 13.0%p 감소했다.

수도권은 0.2%p로 하락폭이 작은 반면 5대광역시는 9.5%p, 기타지역은 20.5%p로 크게 하락했다.

비수도권을 자세히 보면 강원권이 78.0%에서 30.0%로 48.0%p나 떨어졌고 대전·충청권(79.8%→63.4%, 16.4%p↓), 광주·전라권(72.6%→57.6%, 15.0%p↓), 대구·부산·경상권(69.6%→56.6%, 13.0%p↓)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

미입주 사유는 기존주택 매각지연(39.6%), 잔금대출 미확보(26.4%), 세입자 미확보(17.0%), 분양권 매도 지연(9.4%) 순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비수도권 도지역을 중심으로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고, 미분양 적체가 지속되면서 신축 아파트 입주여건이 악화됐다"며 "똘똘한 한 채 선호가 심화되며 수요가 대도시권으로 집중하는 경향도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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