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에 기뢰 설치하면 대가 치를것"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같이 적은 뒤 기뢰와 관련한 추가적인 공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으나, 이란의 기뢰 설치정을 파괴했다는 설명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여분 먼저 올린 게시글에서 "만약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한다면 우리는 그것들을 즉시 제거할 것이다. 그들이 그렇게 했다는 보고는 받은 바 없다"고 적었다.
또한 "만약 어떤 이유로든 기뢰가 설치됐고 그들이 곧바로 제거하지 않는다면 이란이 마주할 군사적 대가는 전에 결코 본적 없는 수준이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마약밀매업자들을 상대로 배치했던 것과 동일한 기술과 미사일 능력을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에 지뢰를 매설하려 시도하는 어떤 보트나 함선도 영구적으로 제거할 것이다"며 "신속하고 격렬하게 대응이 이뤄질 것이다"고 위협했다.
이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을 사전에 봉쇄하려는 경고성 메시지로 보이는데, 반대로 미국이 이러한 시도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미국이 이란 전쟁을 개시한 이후 세계 에너지 주요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마비됐고,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미국은 유가 인하를 위한 방안들을 검토 중이며, 미 해군을 투입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을 직접 호위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날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미 해군이 글로벌 시장에 석유공급이 지속되도록 보장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성공적으로 호송했다"고 SNS에 올렸다가, 몇분 만에 삭제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백악관은 이후 "현재 미 해군이 유조선이나 선박을 호위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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