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현재까지 호위한 사실 없어"
라이트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미 해군이 글로벌 시장에 석유공급이 지속되도록 보장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성공적으로 호송했다"고 밝혔다가 삭제했다.
이후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해군은 아직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호송 임무를 수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미 해군이 유조선이나 선박을 호위한 사실은 없다"며 "이는 하나의 선택지이며 대통령은 필요할 경우 적절한 시기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불안해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필요할 경우 미 해군을 투입해 유조선을 호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오만과 이란 사이에 있고,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아라비아해를 연결하는 세계 에너지 핵심 수송로다. 미국 에너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물량이 해협을 통과했다.
다만 미군의 투입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모습이다.
댄 케인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브리핑에서 "호송 임무가 주어진다면 그러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군사적 조건을 설정하기 위해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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