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尹어게인 반대…다른 후보도 입장 밝혀라"(종합)

기사등록 2026/03/10 16:36:51 최종수정 2026/03/10 17:30:26

공개토론 제안…"정체성 밝히고 평가받는 건 의무"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6·3지방선거 충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윤희근 예비후보가 1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1호 공약인 충북형 청년정착 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2026.03.10. yeon0829@newsis.com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윤석열 정부 경찰청장을 지낸 국민의힘 윤희근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윤 전 대통령 정치 복귀(윤어게인)에 관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윤 예비후보는 10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당 소속 의원들의 윤어게인 세력 단절 결의문은 많이 늦은 감이 있다"는 '절윤' 견해를 분명히 한 뒤 "(국민의힘)충북지사 선거 후보자들도 입장을 공개하고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계엄 이후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 여러 차례 '정치적인 문제를 정치적 해결이 아닌 비정상적 수단으로 해결하려 한 데서 비롯된 잘못이었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또 "1심 판결 이후에는 '여야 정파를 떠나 더 이상의 국론분열과 내란몰이를 중단하고 과거를 딛고 미래를 보고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윤 예비후보는 특히 "당이 경선 절차를 시작하기 전에 지역 공중파 매체 한 곳을 선정해 모두가 참여하는 TV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며 "이를 통해 누가 최종 본선의 적임자이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민들은 후보자에 대해 많은 부분을 궁금해하고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 한다"라며 "저를 포함한 모두가 답해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의 정체성에 대한 후보자 입장과 본인 정체성 등을 밝히고 평가받는 것은 광역단체장 후보자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천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영환 충북지사는 같은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김 지사는 대표적 친윤 인사로 분류된다.

김 지사는 "하고 싶은 말이 차고 넘친다"면서도 "(재선에 도전할)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제하도록 하겠다"며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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