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고유가 시대' 대비 아산페이 조기 확대 발행

기사등록 2026/03/10 16:20:07
[아산=뉴시스]최영민 기자 = 충남 아산시가 최근 중동에서의 정세 불안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서민경제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아산페이 발행계획을 조정하고 상반기 발행 규모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제 에너지 시장은 최근 중동 국가들의 충돌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커졌고, 이는 유가와 생활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 매출 안정을 위해 아산페이 연간 발행규모 4000억원은 유지하되, 발행시기를 조정해 상반기 발행액을 2774억원으로 확대하고 하반기는 1226억원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계획 대비 374억원을 상반기에 증액하고, 동일 규모를 하반기에 조정한 것이다. 전체 발행량의 약 69.4%를 상반기에 집중해 고물가 시기 시민 체감 지원 효과를 높이겠다는 게 취지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 올해 판매 흐름도 견고하다. 1월 360억 3400만원, 2월에는 389억 5700만원이 판매된 것.

향후 시는 이달 중 변경된 발행계획을 확정·시행하고 4월에는 국비 확보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제65회 아산 성웅이순신축제와 연계해 대내외 홍보로 아산페이 이용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차량 이용이 필수적인 자영업자나 농업인, 운송업계, 배송기사, 중소기업 종사자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주유소에 대해 지역사랑상품권 연 매출 30억원 이상 가맹점 제한 규정을 한시적으로 제외하는 방안을 충남도를 통해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 부분이 한시적으로 해소될 경우 급격히 오른 주유비를 아산페이를 활용해 최대 11% 할인된 금액으로 주유할 수 있어, 서민 경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국제 정세 불안과 물가 상승으로 시민 생활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아산페이를 상반기에 집중 발행해 가계 부담 완화와 지역 내 소비 진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아산페이가 시민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기여하는 대표 민생정책이 되도록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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