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동산 개발회사 사이먼프라퍼티그룹과 합작 신세계사이먼
니콜라스 사슈아 의장 선임 후 첫 방한…국내 사업 운영 점검
아웃렛 시장 9조 육박…외국인 관광객 쇼핑 수요 확대 속 주목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미국 부동산 개발사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의 스탠리 니콜라스 사슈아 의장이 한국을 찾는다. 외국인 관광객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운영 전략 및 서비스를 확대하는 만큼 신세계그룹과의 합작 사업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탠리 니콜라스 사슈아 의장은 지난해 말 신세계사이먼 의장에 선임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관련 일정을 소화한다.
주요 점포를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사업 운영 현황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사이먼프라퍼티는 신세계그룹과 합작해 신세계사이먼을 설립하고 국내에서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다. 여주·파주·부산·시흥 등 주요 거점에서 점포를 운영하며 업계 선두권 사업자로 평가 받는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3대 유통사의 아웃렛 35개 점포 매출은 2024년 기준 약 9조원에 근접한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 쇼핑 수요까지 유입되면서 주요 유통사의 핵심 오프라인 채널로 자리 잡았다.
정부가 203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목표로 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신세계사이먼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실제 신세계사이먼은 최근 명동과 홍대에서 출발해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방문하는 '원데이 투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외국인 개별관광객(FIT)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관광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프리미엄 아웃렛이 쇼핑 관광 거점으로 주목 받고 있는 만큼 신세계와 사이먼프라퍼티 간 협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동남아 관광객을 중심으로 명품·패션 브랜드를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아웃렛 쇼핑 수요가 늘면서 주요 아웃렛 점포의 외국인 방문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신세계사이먼은 대구 동구 율암동 일대 유통·상업시설 부지에 2028년 개점을 목표로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신세계사이먼의 여섯 번째 프로젝트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식음료(F&B) 매장 등 국내외 브랜드 약 200여 개가 입점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아웃렛 쇼핑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주요 점포의 방문객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해 운영 전략과 서비스 등을 점검하는 차원의 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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