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재무상 "G7 오늘 밤 비축유 공동 방출 논의"

기사등록 2026/03/10 11:55:38

"G7 연대가 유가 하락에 영향"…정상급 관여도 예고

[도쿄=AP/뉴시스]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지난해 10월 21일 도쿄 총리 관저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2026.03.10.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주요 7개국(G7)이 10일 밤 비축유 공동 방출을 둘러싸고 에너지 장관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가타야마 재무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G7 장관들은 비축유 공동 방출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G7과 국제사회에 의한 이번 문제에 대한 연대가 보여졌다"며 "앞으로는 정상급 관여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 선물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대해서는 "각국 당국은 G7의 연대에 관한 메시지가 영향을 미친 것은 틀림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G7 장관들은 현지 시간으로 9일 의장국 프랑스 주도로 화상 회의를 열고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황을 공유한 뒤 대응책을 논의했다.

장관들은 회의 뒤 성명에서 "에너지 시장 상황과 변화를 계속 면밀히 주시하겠다"며 "비축유 방출 등을 포함한 필요한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며칠 안에 종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80~90달러대로 내려왔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장관도 같은 날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천연가스 플랜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G7은 전략비축유(SPR) 공동 방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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