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걱정 없다" 이창섭 부위원장, 2027 충청U대회 자신감

기사등록 2026/03/10 11:43:11

"세종 선수촌 공정률 30%…남은기간 준비 차질 없게 진행"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10일 보람동, 세종시청에서 설명하는 이창섭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2026.03.10.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창섭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세종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선수촌과 경기장 등 주요 시설은 계획 공정보다 앞서 진행되고 있어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걱정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직접 세종 선수촌을 점검한 뒤 "현재 공정률이 약 30%에 달하며 올해 말까지 골조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테리어 공사까지 대회 전 완공돼 선수단 수용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종 선수촌에는 약 9500명의 선수가 입주할 예정으로 숙박·식당은 물론 문화 교류 공간과 편의시설까지 갖춘 '인터내셔널 존'이 들어선다.

세종에서는 탁구와 유도 경기가 열린다. 당초 수구 경기장을 신축하려 했으나 자재비 급등과 입찰 실패로 계획이 무산돼 아산 배미수영장으로 옮겼다.

대신 충북에서 치르기로 했던 유도 종목을 세종으로 가져와 탁구와 함께 개최하게 됐다. 정부세종청사 체육관과 시민체육관은 층고 문제 등 초기 난관을 해결하고 공정에 맞춰 준비가 진행 중이다.

혹서기 대회 일정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 부위원장은 "테니스·육상·양궁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대부분 실내 경기로 진행된다"며 "모든 경기장과 훈련장에 냉방 시설을 갖춰 더위 문제는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예산 증액과 후원 확보가 남은 과제"라며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기업 후원이 지연되고 있지만 목표한 후원 모금은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폐회식은 장유정 감독이 총괄을 맡아 평창 동계올림픽 경험을 살려 준비 중이며 독일 라인-루르 대회에서 얻은 노하우도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충청권이 힘을 모아 세계에 도전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성공적인 국제 스포츠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세종·충북·충남에서 열리며 150여 개국 1만5000여 명이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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