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부터 개발자까지"…KT, 전 생애주기 AI 인재 키운다

기사등록 2026/03/10 10:18:27

전 연령 응시 가능항 AICE 시험…응시자 수준 맞춰 6단계 난이도 운영

취준생 위한 '에이블스쿨'로 AI 인재 양성…수료생 500여개 기업 채용

KT는 AX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AI 자격 시험 'AICE(에이스)'와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에이블스쿨 잡페어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KT가 인공지능(AI) 시대 도래에 따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취업준비생, 전문개발자까지 전 생애주기에 맞춘 AI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AI 시대에 들어서면서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AI 문해력’의 중요성도 점차 커진 만큼 이에 맞는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KT는 AICT 기업으로서 국가적 차원의 AX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AI 자격 시험 'AICE(에이스)'와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ICE는 AI 활용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자격 시험으로 개개인의 연령과 역량 수준에 맞춰 단계별 자격 검증이 가능하다. 에이블스쿨은 만 34세 이하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정부 지원 AI 교육과 기업 실무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해 취업 역량을 길러주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초등생부터 전문개발자까지 AI 활용 역량 검증 가능한 AICE 시험 운영
 
먼저 AICE 시험은 다양한 연령과 수준, 상황에 따라 필요한 AI 역량을 검정해 특정 연령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연령층이 고르게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 10월 기준 AICE 정기시험 누적 접수자 분포는 19세 이하·50세 이상 29.2%, 20대 25.2%, 30대 25.7%, 40대 19.9%였다.
 
AICE 시험은 수준에 따라 6단계로 구성된다. 단계별로 보면 ▲퓨처는 초등학생 ▲주니어는 중·고등학생 ▲베이직은 비전공자 ▲제너레이티브는 비전공자·실무자 ▲어소시에이트는 준전공자·기획자 ▲프로페셔널은 전공자·개발자 수준에 맞춰 설계됐다.
 
AICE 퓨처는 초·중생 수준에서 AI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블록 코딩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함양하는데 초점을 뒀다. 주니어, 베이직 단계는 파이썬 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중·고교생과 비전공자 수준에 맞춰 마우스 클릭만으로 모델링이 가능한 AIDU(에이아이두)를 제공한다. 어소시에이트와 프로페셔널 단계에서는 파이썬을 활용해 AI 모델을 직접 구현하고 고도화하며 실무 중심 역량을 평가한다.
 
AICE는 코딩 실력뿐만 아니라 생성형 AI 활용 능력도 검증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AICE 제너레이티브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실무 환경에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AI 활용 역량을 평가한다.
 
KT는 본래 임직원 대상으로 개발된 AI 능력시험을 2022년 11월 AICE로 브랜딩 해 외부에 개방했다. 이후 AICE를 타 기업과 교육기관의 AX 인재 육성에 도입하고 검정 체계와 교육 인프라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2024년 11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CE 어소시에이트 등급을 국가공인 민간자격으로 인증했다. AICE는 현재 등록된 민간자격 가운데 정부가 심사해 공인한 유일한 AI 자격시험이다.
 
AICE는 실질적인 AI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자격시험으로 거듭나며 국민들의 AI 문해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AICE는 올해 6회에 걸쳐 정기시험이 시행되며, AI 활용 역량 검증을 원하는 누구나 AICE 홈페이지에서 접수해 응시 가능하다.

◆취준생 위한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AI 교육생 3500명 배출
 
에이블스쿨은 KT와 정부가 함께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AI 및 클라우드 분야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KT는 지난 2021년부터 선도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누적 교육생은 약 3500명이다.
 
AI 도입으로 개발 관련 채용이 줄어드는 고용 한파에도 불구하고 에이블스쿨 수료생들은 기업 실무에 강한 AI 및 DX 인재로 성장해 500여개 유수 기업에 채용됐다. 직무별 취업 현황은 AI·IT개발 40%, B2B·B2C 영업 마케팅 30%, 데이터분석 20%, 기획·경영지원 등 기타 직무 10%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에이블스쿨은 교육시작일 기준 만 34세 이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국내외 정규 4년제 대학 6학기 이상 수료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고용노동부 국민내일배움카드와 연계해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프로그램 중 하나로 훈련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에이블스쿨은 현직 전문가들의 실무 코칭과 멘토링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입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교육 기간 동안 총 840시간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고 기업의 실전형 프로젝트 수행에 참여한다. 에이블스쿨의 가장 큰 특징인 프로젝트 기반 학습 방식으로 교육생들은 과제 발굴부터 서비스 구현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에이블스쿨 전용 온라인 실습 플랫폼인 에이블에듀(AIVLE-EDU)를 활용해 전국 어디서나 높은 품질의 교육을 받는다.
 
2026년 2회차 AICE 정기시험은 3월30일부터 접수해 응시 가능하며 4월24~25일 시행된다. 올해 선발된 에이블스쿨 9기는 3월31일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3월 개학과 개강을 맞아 청소년부터 대학생, 그리고 졸업생에 이르기까지 AI 활용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AICT 기업으로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AI 인재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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