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검찰개혁 이견'에 "당정 원팀 전진…여러 의견 있지만 목적 같아"

기사등록 2026/03/10 10:15:49 최종수정 2026/03/10 10:32:24

한병도 "李, 국민 전체대통령으로서 국정 운영한다는 시대적 사명"

"與 실력 있는 개혁 집도의…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사회대개혁 완수"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26.03.0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한재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개혁 등 현안을 두고 연일 입장을 밝힌 가운데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사회 대개혁 완수를 위해 이재명 정부와 원팀으로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사회대개혁 완수를 위해 원팀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엑스(X)에 "필요한 개혁을 하더라도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며 모두를 개혁대상으로 몰아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결과가 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정부의 검찰개혁안에 반기를 들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를 염두에 뒀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권한과 책임, 개혁과 통합에 대한 진심을 전하셨다"며 "어느 한쪽 대통령이 아닌 국민 전체의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이자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정"이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개혁은 말 그대로 가죽을 벗겨내는 일이다. 고통이 따르고 피도 난다"며 "고통과 출혈을 회소화하고 병 원인을 재빠르게 제거해야 실력 있는 의사다. 민주당은 실력 있는 개혁 집도의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여러 의견과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최종 목적지는 같다"며 "민주당은 백가쟁명보다 집단지성으로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사회대개혁을 완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절윤 결의문'을 채택한 데 대해서는 "윤석열과 절연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윤 어게인을 반대한다는 것인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 당연한 사실을 두고 결의문까지 발표해야 하는 국민의힘이 과연 공당인지 의문"이라며 "지선이라는 당장 눈앞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총칼로 짓밟는 윤석열은 사형에 처해야 마땅하다는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 국민과 함께 국민의힘 행보를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국가 위기를 정쟁에 활용하는 망동을 즉각 중단하고 민생 경제 안정에 협조하길 바란다. 민주당과 정부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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