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필수의사 20명 확보…월 400만원 수당 지원

기사등록 2026/03/10 08:47:21
경북도청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보건복지부의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는 전문의가 지역 내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필수과목을 진료하며 일정기간(5~10년) 근무하도록 계약을 체결하고 지역근무수당과 정주 여건을 공동 지원하는 사업이다.

필수과목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을 말한다.

경북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4명에 불과해 전국 평균 2.1명(수도권 3.5명)에 못미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포항·김천·안동의료원과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비롯 민간거점병원인 안동병원, 구미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동국대경주병원 등 8개 의료기관에 계약형 지역의사 20명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채용인력은 의료 현장에서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응급의학과를 중심으로 내과, 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이다.

도는 올해부터 5년간 총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해 필수의료 전문의에게 월 400만원의 지역근무수당을 지원한다.

또 지역의사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역필수의사가 계약만료 후에도 지역에 계속 안착할 수 있도록 주거 지원, 직무 교육, 경력 개발 등의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필수의사제는 단순히 의사 배치를 넘어 지역 의료 공급 체계를 재설계하는 구조적 혁신"이라며 "경북에서 추진되는 지역필수의사제가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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