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친(親)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9일(현지시간) 3대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예멘 후티반군(안사룰라)와 이라크 카타이브 헤즈볼라 등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다른 '저항의 축' 단체들도 모즈타바의 최고지도자 선출을 축하하는 성명을 내놨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에서 모즈타바의 최고지도자 선출을 축하하면서 이란과 지속적인 관계를 재확인했다. 모즈타바의 부친인 2대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사망케 한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도 다짐했다.
헤즈볼라는 "이슬람 혁명 이맘(지도자)들의 원칙에 대한 서약을 갱신하고 모즈타바에 대한 충성을 맹세한다"며 "헤즈볼라는 그의 지도력 아래 이맘 호메이니가 세운 이슬람 혁명의 원칙을 실현하는 데 모든 노력을 바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죄국가 미국과 서방 제국주의 세력이 자신들의 침략 행위를 후회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예멘 후티반군도 같은날 축하 성명에서 "이번 최고지도자 선출은 이란의 결속과 단합, 준비 태세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라크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이날 축하 성명에서 "모즈타바는 어려운 시기에 필요한 지도력과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고 했다.
한편, 이란은 이날 전국적으로 모즈타바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전파조정위원회(IPCC)는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집결해 새 최고지도자에게 '바이트(bay’at·충성 맹세)'를 선언하라"고 공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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