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중심 발전, 산업혁신, 신통상 등에 정책역량 집중
"자원·에너지 수급 이상 無…필요한 조치 적기에 시행"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대미 전략적 투자는 상업적 합리성이 보장된 사업을 선정하고, 그 성과가 국내 투자와 수출로 환류되도록 하겠다. 미-중, 일·유럽연합(EU)·아세안, 신흥 동반국 등 3대 권역별 통상전략을 고도화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신통상 전략으로 세계시장을 넓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 산업이 근원적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중심의 발전 방안 추진 ▲산업 혁신과 기업 성장 뒷받침 ▲신통상 전략 본격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통상 전략과 관련해 김 장관은 "원전·방산·플랜트 등 수주 확대를 지원하고, 유망 소비재의 수출 기반도 체계적으로 조성해 새로운 수출 주역으로 키워나가겠다"며 "소재·부품·장비 생태계를 튼튼히하고, 희토류 등 핵심자원의 안정적인 관리를 통해 굳건한 산업안보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계획을 말했다.
지역 중심의 발전 방안 추진과 관련해선 "권역별로 '5극 3특 성장엔진'을 선정하고, 범부처 역량을 결집해 규제·인재·재정·금융·혁신을 패키지로 뒷받침하겠다"며 "지역이 기업유치와 지원계획을 함께 설계하는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할 특별보조금 도입도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 제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100여 개인 AI팩토리를 2030년까지 500개로 늘리고, 지역별 주력 산업단지에는 M.AX 클러스터를 조성해 현장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 반도체 생태계를 수도권 중심에서 남부권까지 확장하고, 충청-영남-호남을 잇는 배터리 트라이앵글을 조성하는 등 초광역 첨단산업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는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앵커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며 "유통산업은 변화된 환경을 고려해 제도개선을 추진하되, 성장과 상생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경쟁력 강화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 혁신과 기업 성장을 뒷받침을 위해선 산·학·연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업종별 최고 수준의 AI 모델과 제품 개발을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김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가 함께 쓰는 AI팩토리를 구축하고,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AX 실증산단도 조성해 제조 혁신을 확산시키겠다"며 "AX에 필수적인 데이터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 적용을 가로막는 규제는 신속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배터리·자동차·조선 등 첨단 분야는 핵심기술과 산업 생태계 강화로 초격차를 굳히고, 바이오·로봇·방산은 AI 융합과 실증·인프라를 확충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적극 키우겠다"고 전했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자원·에너지 수급과 관련해선 "정부는 지난주 원유와 천연가스에 대해 자원안보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며 "현재까지 수급에 차질은 없으나 중동 상황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필요한 조치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동 수출 기업에 대해서도 긴급 수출바우처, 보증한도 확대,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를 통해 현장의 애로를 최소화하고 국민 생활과 우리 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필요한 조치는 적기에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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