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상대하는 호주 데일 "KIA 팬들에게 흥미로운 대결될 듯"[2026 WBC]

기사등록 2026/03/09 18:00:01

호주 내야수 데일, 2026시즌 KIA 아시아쿼터 선수로 합류

[도쿄=뉴시스] 문채현 기자 = 호주 야구 대표팀의 제리드 데일이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최종 4차전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6.03.09.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 문턱에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방망이 맞대결을 펼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6 WBC 조별리그 C조 최종 4차전에서 호주와 맞붙는다.

한국의 선발 마운드에는 손주영(LG 트윈스)이, 그리고 호주의 선발 투수로는 LG의 새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가 나선다.

2026시즌을 앞두고 한솥밥을 먹게 된 이들은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리는 WBC 외나무다리에서 제구 대결을 펼친다.

타석에서도 KBO 동료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한국에 KIA 타이거즈 간판 김도영이 있다면, 호주에선 KIA의 새 아시아쿼터 내야수 제리드 데일이 나선다.

지난해 말 KIA와 계약한 데일은 2016년 프로에 데뷔한 10년 차 내야수다.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 2군에서 41경기에 출전해 35안타 2홈런 14타점 12득점 타율 0.297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엔 울산에서 열린 2025 KBO 가을리그에 멜버른 에이시스 소속으로 12경기에 나서 17안타 7타점 10득점 타율 0.309의 성적을 남기며 한국 야구도 미리 경험했다.

이날 경기 전 기자회견에 들어선 데일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한국 문화를 많이 배웠다. 그 경험이 내 야구 인생에도 큰 영향을 줬다"며 "오늘 김도영도 상대로 뛰는 만큼 KIA 팬들에게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다소 부진했던 김도영은 전날(8일) 대만전에선 장타를 폭발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 한국에 대승이 필요한 만큼 김도영도 남다른 각오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데일은 "우리 둘 다 오늘 경기 정말 열심히 임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각각 한국과 호주를 대표하는 것뿐만 아니라 KIA의 선수이기도 하다. 시즌 중에는 팀을 위해 함께 싸워야 한다"며 "제가 활약하는 것이 KIA에 보은하는 길이라고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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