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유찰·입찰방식 변경 등 우여곡절…4월 시공사 선정
2033년 완공 목표…"목포~도초도까지 차량으로 한번에"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 암태도에서 비금도를 연결하는 '암태 추포~비금 가산 연도교' 공사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는 등 내년 초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2021년 국가계획에 반영된 '암태 추포~비금 가산 연도교' 공사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4차례 유찰되면서 입찰방식을 변경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10일 신안군에 따르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번 달부터 4월까지 '비금~암태 도로개설공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에 나설 예정이다.
암태면 수곡리 추포에서 비금면 광대리(가산)를 잇는 국도 2호선 도로개설사업은 교량 1곳과 접속도로를 포함해 총 연장 10.4㎞이다. 오는 2033년 완공을 목표로 485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공사는 지난 2021년 9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돼 2022년 5월 턴키(일괄계획) 방식으로 공고됐다. 하지만 건설비용과 인건비 상승 등이 겹치면서 입찰은 4회에 걸쳐 유찰되는 등 그동안 시공사를 찾지 못해 진척을 보지 못했다.
정부는 2022년 12월 대형공사 입찰방법 변경심의를 거쳐 입찰방식을 기존 일괄 턴키방식에서 기본설계 후 실시설계 용역사와 시공사가 함께 참여하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로 변경했다. 이후 2023년 4월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했고, 다음달까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총사업비는 당초 3995억원에서 858억원(21.4%)이 증가했다.
신안군은 압해~암태를 연결하는 천사대교에 이어 암태~비금 연도교가 개통될 경우 중부권 섬의 대동맥이 사실상 완결되면서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목포를 출발해 천사대교를 거쳐 비금·도초도까지 차량을 이용해 한번에 다닐 수 있는 교통망이 구축돼 섬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는 물론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연도교 공사는 절차대로 추진되면 9~10월에 시공사를 선정하고, 내년 초에는 본격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재명 대통령 공약사업이기도 한 신의~장산 연도교 사업도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