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월 경상흑자 전환…무역적자 축소 영향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본의 경상수지가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속보치) 통계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경상수지는 9416억엔(8조87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3446억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경상수지는 무역수지와 외국과의 투자 거래를 나타내는 1차 소득수지, 여행수지를 포함한 서비스수지 등으로 구성된다.
무역수지는 6004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2조9340억엔 적자와 비교하면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수출액은 9조445억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했다. 아시아를 향하는 반도체 등 전자부품 수출이 늘었다.
춘제(음력 설) 시기 차이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대형 연휴 시작이 1월이 아니라 2월이어서 중국에서 물류와 공장 가동이 멈추기 전 수입을 앞당기는 현상이 줄었다.
수입액은 9조6448억엔으로 7.7% 감소했다. 원유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1차 소득수지는 2조7466억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2% 감소했다. 여러 자동차 업체에서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이 줄어든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는 7153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4% 확대됐다. 제약업체의 특허권 취득과 연구개발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는 5901억엔 흑자를 기록했지만 흑자 폭은 10.4% 축소됐다. 1월에는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반면 일본인의 해외 출국자 수는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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