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의원도 "정책배심원제 적용해야"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9일 '깜깜이 경선'을 우려하며 당 지도부를 향해 경선 후보 간 정책 토론회와 배심원제 도입을 촉구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선이 치열한 정책 경쟁과 미래 비전을 찾아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어느 후보가 경기도의 난제를 해결할 실력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검증도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증을 피하는 것은 도민과 당원에 대한 기만"이라며 부동산·청년 주거 문제, 물가, AI 산업 전략, 경기 북부 균형 발전, 민생회복 등 경기도의 핵심 현안에 대한 '5인 후보 공개 정책 토론회'를 제안했다. 또 윤석열 내란세력 척결과 사법개혁을 경기도에서 실천하는 구체적 방안에 대한 논의에 장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시민과 당원이 후보의 토론과 해법을 직접 보고 평가하는 '정책 배심원제' 도입도 촉구했다. 그는 "이미 권칠승 후보가 토론회와 배심원제 도입에 동의한 만큼, 다른 후보들의 흔쾌한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경기도의 성공은 곧 이재명 정부의 성공으로 이어진다. 당 지도부가 비전과 정책이 살아 숨 쉬는 '축제의 경선'을 통해 본선 압승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권칠승 의원도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들의 정책능력을 검증하는 정책배심원제를 제안했다.
권 의원은 "전남광주후보통합특별시 경선에 정책배심원 도입 결정을 환영한다. 경기도와 서울의 경우도 도입해야 한다"며 "전체 후보가 5명이므로 예비경선부터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후보가 무슨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비전을 가지고 경기도를 이끌지 거의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후보를 뽑는단 말인가. 이런 식으로 인지도 위주의 선거방식을 고집한다면 정치인들은 휘발성 높은 정치이슈에 얼굴 내밀고 강성 주장만 하며 정치적 인지도 쌓는 갈라치기와 포퓰리즘의 포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예전에는 룰미팅도 하고 후보들과 소통을 했는데 이런 완전 깜깜이 경선 과정은 보다 보다 처음이다.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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