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대만에 4-5로 패했다.
첫 경기에서 체코를 11-4로 꺾으며 출발했던 한국은 전날 일본(6-8)에 이어 대만에도 지며 2연패를 당했다. 조 4위로 내려앉았다.
나란히 2승을 거둔 일본, 호주가 공동 선두에 있고, 대만이 2승2패로 3위에 자리했다. 체코(3패)는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저녁 호주와 대결을 앞두고 있는 일본은 한국이 패하면서 잔여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2경기 만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호주와 10일 체코전에서 모두 패해 2승2패가 되더라도 대만 그리고 2승2패 가능성이 있는 한국을 상대로 모두 승리해 우위를 점한다.
승패가 같을 경우, 해당되는 팀간 결과와 기록으로 순위를 정하는데 일본은 이미 대만, 한국을 모두 꺾었다.
스포니치는 "(한국이 대만에 패하면서) 연속 우승을 목표로 하는 일본 야구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이 8강에 진출했다"며 향후 미국 마이애미에서 진행될 8강 일정을 소개했다.
스포츠호치도 "대만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일본은 조 2위를 확보, 6회 연속 WBC 8강 진출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D조에서 올라오는 팀과 8강 대결을 펼친다"며 스타플레이어들이 모인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이 유력한 대결 후보라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은 호주와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하면서 복잡한 경우의 수도 감안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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