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6번·김혜성 9번…선발 투수 고영표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대회 1라운드 C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5일 체코를 11-4로 꺾고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1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한 한국은 일본전에서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전 이후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한국은 11년 만에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김도영(KIA 타이거즈·지명타자)-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좌익수)-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중견수)-안현민(KT 위즈·우익수)-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3루수)-문보경(LG 트윈스·1루수)-김주원(NC 다이노스·유격수)-박동원(LG·포수)-김혜성(LA 다저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김도영부터 존스, 이정후, 안현민까지 1~4번 타자로 나서는 건 체코전과 동일하다.
체코전에서 6번 타자로 나섰던 위트컴이 5번으로 이동했고, 대신 체코와의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날렸던 문보경이 6번으로 이동했다. 또 김주원을 7번으로 올리고, 김혜성은 9번으로 내렸다.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은 "(일본 선발) 기쿠치의 우타자 피안타율은 0.264, 좌타자 피안타율은 0.252로 크게 차이가 안 나지만, 정타 비율을 보면 우타자가 유리했다"며 "기쿠치의 주 무기가 슬라이더인데, 이 부분 역시 우타자에게 유리해서 타순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9번 타자로 출격하는 김혜성에 대해서는 "출루를 많이 해주면 우리 팀의 득점 루트가 훨씬 다양해진다. 그런 기대감을 갖고 라인업을 짰다"고 설명했다.
전날 대만을 13-0으로 완파하며 7회 콜드게임 승리를 챙긴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지명타자)와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호크스·우익수)가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이어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중견수),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좌익수),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3루수)가 3~5번 타자로 출격한다.
6~9번 타순에는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1루수), 마키 슈고(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2루수), 겐다 소스케(세이부 라이온스·유격수), 사카모토 세이시로(한신 타이거스·포수)가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메이저리거 왼손 투수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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