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완패…황희찬 후반 46분 만회골
종아리 부상 이후 복귀전서 골 맛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 복귀전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렸지만, 팀은 리버풀에 밀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울버햄튼은 7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5~2026시즌 FA컵 16강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하고 탈락했다.
지난 4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에 2-1 극장승을 거뒀던 울버햄튼이 FA컵에서 사흘 만에 재회했지만 이번엔 완패했다.
울버햄튼을 영패에서 구한 건 후반 30분 톨루 아로코다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뒤 후반 46분 스프린트 끝에 득점한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최근 종아리를 다쳐 공식전 6경기 동안 결장했는데, 부상 복귀 첫 경기에서 골망을 가르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1월 이후 두 달 만에 터진 시즌 3호골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황희찬에게 울버햄튼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1을 부여했다.
한편 FA컵 16강에서 탈락한 울버햄튼은 리그 잔류 싸움에 집중한다.
현재 울버햄튼은 승점 16(3승 7무 20패)으로, 남은 8경기에서 최대한 승리해야 강등권 탈출을 노려볼 수 있다.
울버햄튼은 오는 17일 브렌트포드와의 EPL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며, 황희찬은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후반 6분 앤드루 로버트슨이 모하메드 살라와 커티스 존스를 거친 볼을 잡았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물꼬를 튼 리버풀은 2분 뒤 로버트슨의 땅볼 크로스에 이은 살라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4분 플로리안 비르츠와 제레미 프림퐁을 교체 투입한 리버풀은 후반 29분 존스의 쐐기골로 승기를 잡았다.
패색이 짙어진 울버햄튼은 실점 직후 아로코다레와 토티 고메스를 불러들이고 황희찬과 로드리고 고메스를 넣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황희찬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후반 46분 골키퍼 샘 존스톤이 위험 지역으로 롱킥을 연결했다. 황희찬이 침착하게 터치한 뒤 속도를 높였고, 오른쪽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남은 시간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울버햄튼의 1-3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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