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극동유화 등 상한가 직행
한진칼 13% 하락…여행주도 '와르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방위산업 관련주인 LIG넥스원은 3일 상한가까지 치솟은 15만2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한화시스템(29.14%)도 상한가 턱밑에서 장을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83%), 휴니드(13.36%), 풍산(12.78%), 현대로템(8.03%), 한국항공우주(3.19%)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정유업종인 S-Oil 역시 전 거래일보다 28.45% 오른 14만1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GS(2.62%), SK이노베이션(2.51%)도 상승했다.
LPG 관련주인 극동유화, 중앙에너비스, 흥구석유도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성산업(29.10%), SK가스(12.66%)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항공·여행 관련 업종은 가파른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란 공습 여파로 항공 노선 운항 차질이 발생하고, 유가 급등에 따른 연료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여행주의 경우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여행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진칼이 전 거래일보다 12.67% 하락한 13만6500원에 장을 마무리한 가운데 대한항공(-10.32%), 제주항공(-7.72%), 아시아나항공(-5.41%), 진에어(-5.09%), 티웨이홀딩스(-4.44%), 에어부산(-4.30%)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참좋은여행(-7.68%), 하나투어(-6.65%), 롯데관광개발(-5.18%), 노랑풍선(-4.69%), 그래디언트(-4.57%), 모두투어(-4.05%) 등도 하락했다.
이란혁명수비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에너지 가격은 급등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7.7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6.7% 상승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82.37달러까지 치솟으며 13% 급등, 지난해 1월 이후 1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71.23달러로 6.3% 올랐다. WTI도 장중 한때 75.33달러로 12% 급등해 지난해 6월 이후 최고가를 찍었다.
네덜란드 TTF거래소에서 천연가스 선물은 1㎿h(메가와트시)당 44.51유로로, 전 거래일 대비 40% 급등했다. 동북아 천연가스 가격지표인 LNG 일본·한국 마커(JKM) 역시 전장 대비 약 40% 오른 100만BTU당 15.068달러를 나타냈다.
최보원 한투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로 단기적으로 가장 유의해야 하는 사항은 에너지 공급망"이라며 "수혜업종은 전통 에너지, 산업재·방산, 친환경 에너지, 미드스트림 기업들, 피해업종은 여행, 운송주"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항공·운송 기업들은 원유 가격 상승 부담이 지속되는 경우 실적 약화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여행·호텔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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