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가구, 집배원이 살핀다…57개 지자체 국비 지원

기사등록 2026/03/02 12:00:00 최종수정 2026/03/02 12:30:24

행안부,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 확대

[구미=뉴시스] 안부살핌소포 우편서비스 시행. (사진=구미시 제공) 2025.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행정안전부는 우정사업본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1인 가구 등 위기 가구를 꼼꼼히 살피기 위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번 사업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서울 서초구, 부산 서구, 인천 강화군 등 최종 57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우편 발송 비용과 물품 비용 등 사업 운영을 위한 국비가 지원된다.

지자체는 지역 우체국과 업무 협약을 맺고 위기 가구를 발굴해 생필품을 지원하고, 1~4주 단위로 안부 확인을 통해 고독사 예방 등 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이 시작되면 우체국 소속 집배원이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점검표를 바탕으로 건강과 생활 상태를 살핀다. 위급한 상황이 발견되면 지자체에 즉시 전달해 복지 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하고, 안부 확인 시 생필품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를 수행하던 전북 남원시 운봉우체국 소속 집배원은 고립 가구인 70대 어르신이 급성 뇌경색으로 방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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