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패배 마줄스 농구 감독 "미세한 차이가 승부 갈라"

기사등록 2026/03/01 17:52:54

1일 원정에서 72-78 석패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니콜라이스 마줄스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신관에서 남자 농구 국가대표 소집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6.02.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3·1절에 열린 한일전에서 패배한 니콜라이스 마줄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이 작은 차이에서 승패가 갈렸다고 평가했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오후 2시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72-78 패배했다.

2승2패가 된 한국은 조 2위에 머물렀고, 승리한 일본(3승1패)은 조 1위를 이어갔다.

한국은 1, 2차전에서 중국을 연파했지만, 지난달 26일 대만 원정으로 치른 대만과의 대회 3차전 65-77 패배에 이어 이날도 웃지 못했다.

대만전부터 팀을 이끈 한국 사상 첫 외국인 지도자인 마줄스 감독의 첫 승은 또 미뤄졌다.

마줄스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입장에선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꽤 험난했다"며 "두 번의 원정 경기를 치르다 보니 연습보다는 회복에 집중해야 했다. 거의 매일을 이동하며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 기용한 스몰 라인업을 고려하면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다만 4쿼터에 들어 선수들이 지치면서 슛을 몇 차례 놓친 게 아쉬웠다"며 "신장 차이로 리바운드를 완벽하게 제어하기 어려웠지만, 전체적으로는 대등하게 싸웠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줄스 감독은 "결국 미세한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 특히 경기 종료 2분 전에 발생한 몇 번의 실책이 뼈아팠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이현중. (사진=FIBA 홈페이지 캡처) 2026.03.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도 28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에이스의 면모를 뽐낸 이현중(나가사키 벨카)은 "먼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 준 동료들과 코치진이 자랑스럽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결과는 아쉽지만 일본은 훌륭한 팀이었다"고 총평했다.

또 그는 "우리는 리바운드를 확실히 잡아내지 못했고 슛 성공률도 떨어졌다. 그게 일본의 속공으로 이어졌고, 일본의 볼 흐름도 좋았다"며 "비록 경기에선 졌지만 우리 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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