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선물 5200달러선 회복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국제 금 시세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고, 미국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지난달 27일 기준 5267.2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월 초 대비 약 13% 상승한 수치다.
앞서 지난 1월 30일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금·은 선물 마진콜(추가증거금요구) 쇼크로 하루 만에 12% 가까이 급락했으나, 이를 회복한 모습이다.
국내 금 가격도 상승세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금 시세는 1g당 23만9300원 수준으로, 월초 대비 약 5% 상승했다. 상호관세 위법 판결과 추가 관세 가능성이 부각된 23일에는 2.33% 급등하며 1g당 24만원대를 회복했다.
국내 금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보면, ACE KRX금현물은 지난달 27일 0.72% 상승한 3만3530원에 마감하며 2월 초 대비 8.5% 올랐다. TIGER KRX금현물도 8.0% 상승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 가격의 상승은 지정학적 리스크나 불확실성에 더욱 기민하게 반응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통화정책보다 지정학적 리스크나 관세 불확실성과 같은 대외 변수 등의 요인에 민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은 28일(현지 시간) 이란을 겨냥한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단행,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zm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