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장,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길거리에 쓰러진 고령(80대)의 시민을 발견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로 구조를 도운 사실이 알려져 지역 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28일 군포시에 따르면 하 시장은 전날 해빙기 안전 점검을 위해 관내 출장길에 올랐다. 도로변 옹벽 등을 살피며 걸음을 옮기던 중 산본 중앙공원 사거리 인근 공원 한 모퉁이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상황을 인지하자마자 하 시장은 즉시 119에 신고했다. 이어 하 시장은 동행한 직원들과 함께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할머니를 편안한 자세로 눕힌 뒤, 지속적으로 말을 걸며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곁을 지켰다.
현장에 도착한 119 구조대의 응급조치 끝에 할머니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하고 상태가 호전되어 안전하게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 시장의 이 같은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과거부터 재난 및 응급 상황마다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고교 시절에는 대홍수와 함께 안양시 대림대학교 인근에서 물이 차오르는 버스 안에 갇힌 승객들을 직접 구조했다.
2022년에는 관내 산본역 인근 건널목에서 쓰러진 노인을 발견, 신속한 신고와 구호 활동으로 무사 귀가시킨 바 있다.
하은호 시장은 "해빙기 사고 예방을 위해 직원들과 회의를 마치고 현장 점검에 나선 가운데 시민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몸을 낮췄다.
이어 "환절기에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안전 점검을 더욱 빈틈없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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