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연쇄 사망' 피의자 추정 SNS 팔로워 급증…1만명 넘어서

기사등록 2026/02/24 15:21:37

추가 범행상대 물색 흔적도

[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12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피의자. 2026.02.12. tide1@newsis.com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최근 20대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강북 모텔 연쇄 사망 사건' 피의자 김모씨(22)를 미화하는 게시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번에는 김씨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확산되며 팔로워 수가 급증하고 있다.

24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잇따라 공유됐다.

그러면서 이날 오후 2시 기준 김씨의 팔로워 수는 1만명을 넘어섰으며, 노출이 있는 흑백 셀카 여러 장이 올라온 고정 게시물에는 댓글이 연이어 달렸다.

게시물에는 "재판부는 외모 감안해서 무죄 판결해라" "나 같아도 음료수 바로 마심" "나이도 어리고 앞길 창창한 청년이 실수한 듯한데 선처 부탁드린다" 등 김씨의 외모를 언급하며 범죄의 본질을 흐리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김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3차 범행 하루 전날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진과 함께 '#팔로워 환영, #맞팔해요, #좋아요 늘리기' 등의 해시태그를 적어 올려 추가 범행 상대를 물색하려고 한 것으로도 보여진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A씨 등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이 섞인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를 포함한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 후 회복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파악을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바탕으로 김씨와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김씨로부터 비슷한 패턴의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을 받은 인물들을 중심으로 범죄 피해를 봤는지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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