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윤종 신임 IOC 위원은 19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IOC가 이탈리아 밀라노 선수촌 단장회의홀(CDM)에서 발표한 선수위원 투표 결과 1위로 당선된 뒤 대한체육회를 통해 "그동안 선수들을 많이 만났지만, 결과가 어떻게 될 지 몰라 발표 직전에 무척 떨렸다.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실시한 IOC 선수위원 투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11명이 입후보해 상위 2명을 뽑는 선거에서 유권자 2871명 중 2393명이 투표했으며 원 위원은 가장 많은 1176표를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이 크게 4개 권역으로 분산 개최돼 선거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신발 3켤레가 닳도록 뛰겠다"고 다짐했던 원윤종 위원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밀라노 선수촌을 지키는 등 쉴 새 없이 선거 운동을 펼치며 선수들과의 인지도를 높여갔다.
원 위원은 "여태까지 선수들을 많이 만나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동계 종목 출신으로는 최초 사례를 썼다.
원 위원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지만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든든하게 지원해주고 아낌없이 응원해 준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았는데 한국 스포츠와 전 세계 선수들을 위해서 열심히 앞장서서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IOC에서 선수위원으로서의 프로세스와 행정을 배우고, 선수들을 위해 앞장서서 다가갈 수 있도록 활동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2일 열리는 IOC 총회에서 정식 승인 절차를 거치고, 23일 베로나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새로운 IOC 선수위원으로 소개되며 23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당선 직후 단상에 오른 원 위원은 "무척 기쁘고, 선수들을 대표해 이곳에 설 수 있게 돼 굉장히 영광이다.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선거 기간 동안 많은 선수들을 만났고, 선수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계 종목 선수들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이제 이 네트워크를 모든 선수들로 확장하겠다"며 "올림픽 무브먼트와 함께 선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